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6/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つぶやき

삿포로 여행 본문

아무 말

삿포로 여행

도전자 YUYU 2025. 7. 4. 20:16

지난 주 초 가족끼리 삿포로 여행을 갔다.

후쿠오카냐 삿포로냐 하는 얘기가 있었는데, 삿포로로 선택했다.

이유는 오직 하나.. 골든 카무이 성지 순례를 위해서...

어디가 어디고 하는 거는 다른 블로그에서 더 잘 썼으니 그 사람들 글을 참고하시길...

 

 

1일차는 비행기 타고 호텔 체크인하고 저녁으로 먹을 초밥집 웨이팅하다 시간을 다 보낸 듯했다.

늦은 점심으로 신치토세 공항의 레스토랑 小樽ニュー三幸新千歳空港店(오타루 뉴 산코 신치토세 공항점)으로 택했다.

너무 양식 기분인데 기왕이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가게를 찾아보는 게 좋겠다 싶었다.

주문한 메뉴는 함박스테이크와 딸기 파르페..

이 일본 여행의 다른 목표는 일본의 디저트들을 먹어보는 것도 있었기에...

물론 한국에서도 팔긴 팔지만 한국에서 파르페 찾기는 어려운 듯...

정말 맛있었고 왜 일본인들이 파르페에 환장하는지 알 것 같았다.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었고 위에 올라간 과일들은 상큼했으며 와플은 바삭바삭했다.

함박 스테이크는 내 입에는 좀 안 맞았다. 그래도 정말 부드러웠음.

 

그다음은 호텔 체크인을 기다리면서 디저트 가게에 잠시 들르기로 했다.

가게 이름은 麻布茶房(아자부사보).

이곳을 택한 이유는 오직 안미츠를 먹어보기 위함이었다.

왜 안미츠였나?

플레이 중인 게임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데이즈의 아이돌 중 한 명인 시라이시 츠무기가 좋아하기 때문이다.

시킨 것과 별개로 내 입맛은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해서 오리지널 안미츠는 조금 벅찰 것 같아서 하얀 크림 안미츠로 주문하였다.

안미츠의 소감은.. 팥소와 몰캉몰캉한 떡이 인상적이었다.

이 둘을 좋아하면 최고의 디저트라 자부할 수 있다.

떡은 키나코모찌를 제외하면 단 맛이 있는 게 아니라 맛이 나진 않는다. 식감이 몰캉할 뿐...

다만 나는 몰캉몰캉한 떡을 별로 안 좋아해서 몇 입 먹고 질렸다 (ㅋ;;)

단 게 먹고 싶지만 너무 단 음식들에 질린 사람들에게 추천.

실제로 우리집에서 제일 달게 먹는 게 나라서(개인적으론 MZ 평균이라 생각함) 내 입맛엔 좀 많이 심심했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쉰 다음에는 저녁으로 삿포로 역의 스텔라플레이스에 위치한 회전초밥집 根室花まる(네무로 하나마루)를 갔다.

아까부터 너무 먹는 얘기만 하는데?

근데 첫날엔 본 게 거의 없었다.

중간에 안미츠 먹고 돌아가면서 大通公園(오도리 공원) 조금 둘러본 정도?

아무튼 이 가게 웨이팅이 거의 2시간에 달했다.

그래서 그 동안 스텔라플레이스 5층에 있는 서점을 둘러보았다. 책이라도 사볼까 하고...

시라이시:항상 감사합니다!!/스기모토:힌나힌나~

그리고 노다 사토루 씨의 사인지를 발견...

결국 오타쿠라서 만화책 코너로 가버렸다.

실사화 때문인지 현재 실사화된 분량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표지가 실사화된 것으로 바뀌었다.

다만 어째서인지 타니가키만 그대로인데... 이거 아무리 봐도 노다 사토루 씨의 사심 같단 생각밖에는...

흰오목눈이 굿즈도 있었는데 보자마자 스기모토 이자식~~!!!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그리고 기나긴 웨이팅 끝에 먹은 초밥은 메뉴에 따라 크게 갈리는 느낌이었다.

너무 많이 먹어서 뭘 먹었는지 따로 기억은 안 날 정도...

일단 딱 봐도 나온지 오래 된 듯한 메뉴는 비추 ㅋ...

가장 맛있었던 건 참치 대뱃살.

입에 넣자마자 대뱃살이 살살 녹아서 정말 맛있었다.

예전에 참치를 먹었을 때는 피비린내가 강하단 인상이라서 계속 참치를 피했는데 이걸 먹고 생각이 바뀌었다.

왜 참치 대뱃살이 초밥의 왕이라 하는지 어느 정도 수긍이 갔다.

호기심 메뉴로 성게도 먹어봤는데 고소한 음식을 좋아하면 추천이지만 내 입맛엔 도저히...

새우도 맛있었는데 새우 종류가 많은 데다 또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뭐였는지 기억이 잘..

메뉴를 타는 데다 웨이팅이 긴 것을 좀 감안해야 할지도...

그리고 사람마다 좋아하는 회가 다르다 보니 이것도 고려해야 한다.

나는 평소 연어나 방어 등 기름지고 부드러운 생선을 좋아해서, 원픽을 꼽으면 참치 대뱃살인데

아나고 등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엄마는 전혀 다른 게 좋다고 하셨다.

 

 

둘째날.. 전날 15000 걸음 넘게 걸은 데다 4시간만 자놓고 이상하리만치 눈이 일찍 뜨였다.

시계를 보니 새벽 4시였는데 해는 무슨 중천에 뜬 것만 같을 정도로 환했다.

모처럼 일찍 눈을 뜬 나는 생각했다. 호텔 주변의 성지순례 스팟을 가자고!

일단 호텔에서 가장 가까웠던 곳은 시계탑.

시계를 보면 알겠지만 5시 반이라(준비하느라 나간 건 5시 조금 넘어서) 딱히 연 건 아니라서 사진만 찍고 갔다.

정말 핫스팟이긴 핫스팟인지 낮에 가보면 사진 찍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하긴.. 내가 간 아침에도 사진 찍는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시계탑 입구 우측에는 아예 포토존까지 있다 ㅋㅋ 이건 거기서 찍은 사진...

 

그 다음 성지순례 목표는 삿포로 팩토리..

가까울줄 알았는데 걸어서 상당한 거리였다.
길을 헤맨 것까지 포함해서 6천 걸음 정도 걸었다.

심지어 전날 시원했던 것에 비해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햇살이 강해서 꽤 힘들었다 ㅠㅠ

여행 날짜를 조금 잘못 고른 듯도...

이 광경을 찍으려고 꽤 헤맸는데 여기서 화살표 표시된 길을 건너야 저 광경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겸사겸사 피크민 엽서도... 겨울에 보면 낭만이 넘칠 것 같다.

근처에 운세 피크민도 획득 가능하다.

 

호텔로 돌아와 조식을 먹은 다음(뷔페) 가족에게는 맥주를 빌미로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향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성지 순례 최대의 목적이었는데, 바로 오가타가 저격수로 화려하게 복귀한 곳이기 때문.

다만 어디 있는지는 구글 검색의 힘을 빌렸다(구글 검색으로 尾形 サッポロビール博物館).

덕분에 찾을 수 있었는데...

공사 중이었다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펐다................

이 성지 순례 최대 목적이었는데....

혹시나 지금 삿포로 맥주 박물관 성지 순례 예정이신 분들은 그냥 뒤로 미루시길...

커다란 맥주통이 늘어선 곳이 있는데 그곳을 표식 삼아 왼쪽으로 쭉 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비록 공사 중이긴 하지만 해당 글을 보면서 오가타의 사격 솜씨에 경이로움을 느끼긴 했다.

 

그대신이라기엔 뭐하지만 오가타가 바실리의 저격을 피해 뛰어든 걸로 추정되는 창문의 모형 사진이나마...

과거엔 골든 카무이 맥주캔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했던 것 같지만 한정 수량이었던 만큼 지금은 더이상 판매하지 않는 것 같다 ㅠ_ㅠ

하긴 2025년이니 어쩔 수 없지...

사인지도 있었던 것 같은데 맥주 판매로 걸어뒀던 것도 같고... 

아쉬운대로 맥주 젤리 초콜릿을 샀다.

 

꽤 늦은 시간까지 호텔 조식을 배불리 먹어서 점심은 패스했고 그다음은 아빠의 제안으로 오타루에 갔다.

아빠의 목적은 오타루 오르골당이었는데 딱히 내 취향의 디자인은 없어서 이곳은 패스...

그 후 한참 오타루 거리를 걸었다. 삿포로랑 다르게 건물들이 전체적으로 낮아서 상당히 아기자기했다.

구경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재밌었다.

작은 문제가 있다면 아까도 적었지만 날씨가 꽤 더웠고 나는 이미 아침에 8000 걸음을 걷고 와서 육체적으로 꽤 고단했다.

왠지 모르게 1권에서 스기모토가 우메코로 착각한 사람이 타고 다녔던 인력거가 떠올라서 한 장...

나중에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타고 가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았는데 그때는 거절했다.

역으로 가는 길이었다면 고려했겠지만... 역으로 갈 것 같지는 않았으니...

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타보고 싶긴 하다..

이건 히지카타가 털고 간 은행(오타루 로만칸)

이곳은 츠루미가 7사단을 저지하려고 총을 쏜 건물 밑(성지 순례 블로그 참조함).

이건 아시리파 씨가 좋아하는 다람쥐(딱히 성지순례 목적으로 찍은 건 아님).

 

그리고 딱히 취향의 유리 공예품이 없다고 했는데 결국 사긴 산 게 있으니...

색 조합이 같은 것만으로 산다니 오타쿠는 정말 신비로운 존재다...

참고로 하얀 쪽은 드림주... ㅋ.. 

 

이건 번개 강도 부부가 도망치기로 했다는 오타루 운하..(겸사겸사 찍은 거긴 함)

 

나름 길다면 긴 오타루 순회를 마친 후엔 호텔로 돌아와서 골골 대다가 그제서야 배가 고파져서 오타루에서 사온 주먹밥을 먹었다.

가족들이 제각각 맛을 고르는데 나는 안정적인 참치마요로... 맛있었다. 깻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참치랑 깻잎 조합 좋아함).

가게 이름은 ふくふくむすび(후쿠후쿠 무스비).

아마 카드는 안 받았던 걸로 기억하며 점내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없다.

 

잠시 쉰 후에 저녁으로 게를 먹었다. 아빠 말로는 홋카이도는 게라면서 ㅋ... 가게 이름은 かに将軍(카니 쇼군).

가게에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으며(메뉴판에도 한국어는 없음) 

직원은 영어가 가능하지만 한국어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라 일어도 영어도 안 되면 주의..

물론 요즘은 번역기를 통한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하긴 하지만 ㅋ...

내가 시킨 메뉴는 슈마이가 포함된 北のあかしや(키타노아카시야), 코스요리다.

가족이 모두 코스 요리를 시켰는데 솔직히 너무 배불러서 힘들었다 ㄱ-

게는 살이 통통하긴 했지만 그렇게 기억에 남을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 맛의 스펙트럼이 편식해서 안 먹음, 먹을 만함과 진짜 맛있음 이렇게 나뉘는데 진짜 맛있음 영역을 내줄 정도는 아니었다.

참고로 표기되어 있진 않지만 메뉴마다 디저트가 다르다.

내가 고른 메뉴의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이었고 가족들이 고른 메뉴는 오렌지였다.

이거 모종의 사유로 오렌지로 바뀌었는데(아마 폐점 시간이 가까워져서 그런 듯) 오렌지도 충분히 맛있긴 했다.

직원분이 정말 친절하셔서 상기한 게임 밀리시타의 아이돌 중 한 명인 에밀리가 왜 야마토나데시코에 환장하는지도 이해가 갔다.

 

저녁 먹고 돌아오는 길에 위에 얘기한 오도리 공원에서 버스킹을 하길래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걸음수를 확인해 보니 2만 2천... 역대급 갱신.. 얌전히 호텔 침대에 누워 도트힐을 받기로 했다.

 

 

마지막날 역시 비교적 이른 시간에 눈을 떴으나 전날 2만 2천 걸음의 피로가 도저히 풀리지 않아서 호텔 조식 시간까지 골골거렸다.

마음 같아선 어제 갔던 곳에 다시 가서 운세 피크민 스팟에 다시 가보고 싶었지만 ㅠ_ㅠ

호텔 조식은 일식으로 먹었다. 맛있긴 맛있었지만 딱히 내 취향의 메뉴들은 아니었음.

 

마지막날 역시 아빠의 추천으로 모이와야마 전망대를 다녀왔다.

삿포로 전경을 한 번에 내다 볼 수 있었는데 장관이긴 장관이었다.

참고로 여기에도 사당이 있어서 운세 피크민을 뽑을 수 있다. 거의 단독 스팟이었던 것도 같고?

 

점심으로 동생이 추천한 라멘 가게에서 쇼유 라멘을 먹었다.

시오랑 쇼유 중에 고민해서 뭘 주문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가게 점원분이 쇼유라 했으니 쇼유겠거니...

동생이 추천한 이유는 일본 라멘이지만 비교적 덜 짜서 그렇다고 한다. 가게 이름은 もぐら(모구라).

확실히 짜지 않았고 국물이 굉장히 깔끔했다. 그리고 차슈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커서 깜짝 놀랐다(그릇 하나를 덮음).

그나마 단점을 꼽으라면 가게에 에어컨이 없었단 것 정도.. 먹는 사람도 더운데 가게 주인분은 오죽할지...

다만 이날 삿포로의 기온이 31도였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공항에서 본 먹어도 되는 오소마 ㅋ... (스기모토:오소마 아니라고!!)

그냥 사진만 찍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살걸 그랬나 싶어진다. 

새삼스럽지만 일본인들은 정말 미소를 좋아하는구나 싶다.

위의 라멘 가게에서도 추천 메뉴는 버터콘라멘이라 되어 있었지만 가게에 온 손님들은 거의 다 미소라멘을 시켰다.

확실히 가게에서도 미소시루가 맛있긴 했다.

옆에는 골든 카무이 캐릭터들이 표지로 있는 팥빵을 팔고 있었는데 처음에 팥만주로 잘못 보고 그냥 지나쳤다.

오가타가 표지로 있긴 했어도 잘 안 먹을 음식을 사긴 그래서 걍 패스했다만 팥빵이면 살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대충 이렇게 2박 3일의 여행이 끝났다.

먹거나 골든 카무이 얘기밖에 안 했는데(ㅋ;) 피크민 엽서도 예쁘고 재밌는 게 많아서 좋았다.

다음엔 혼자서 느긋하게 엽서 수집도 겸해보고 싶다.

그리고 스페셜 정수가 부족했던 자의 최후..

용서해라 파크민..

'아무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BLOCKTUBE로 댓글 필터링하기  (0) 2026.03.18
새로운 핸드폰 갤럭시 S25  (0) 2026.01.23
오블완 종료 D+1  (0) 2024.11.28
오블완 마지막날  (0) 2024.11.27
사진 안 찍는 나라 사람  (3)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