つぶやき
영화 람보 후기 본문
TV를 틀고 아무 생각 없이 무료 영화 중에 볼 게(정확히는 아는 게) 있나 찾아보던 중 람보가 있었다.
이번 달 영화는 아직 보지 않았고 또 여러 조건에 부합하기도 하니 이번 달은 람보를 보기로 했다.
이 글엔 영화 람보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람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역시 마초남이 기관총 들고 다 쏴 죽이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람보가 멀쩡히 옷을 입고 있길래 당황했다. 그리고 핏도 좋음(???)
영화의 배경은 이미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수년 뒤였고 람보는 전우의 소식을 알아보러 온 것이다.
그러나 전우는 베트남 전쟁 때 쓰인 고엽제의 후유증으로 비참하게 사망했다는데...
전우의 소식을 듣고 난 후 람보는 한 마을에 흘러들어오게 되고,
람보는 보안관에게 웃으며 인사하지 않았단 이유로(이게 맞는 것 같음) 온갖 꼽을 다 처먹으며 마을에서 쫓겨난다.
그냥 나가기엔 너무 띠껍다 느낀 람보는 마을에 들어가려다 부당 수사를 받게 되며 영화 10분만에 내가 아는 람보의 모습이 되었다.
순전히 아무 생각 없이 봤다가 심각한 배경으로 시작하길래 내내 심각한 표정으로 봤다.
알고 보니 우리가 흔히 아는 람보의 이미지는 이후의 속편들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는데...
람보 씨한테 좀 너무한 취급 아닌가???
한편으로 영웅으로서 나데나데받고 싶었다는 영화 속 마지막 고백을 들어보면 람보 씨는 기뻐할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
보면서 아 근데 진짜 저래도 되나? 저러면 문명으로 못 돌아가지 않아?? 싶었는데
마지막에 수갑 찬 모습까지 보여줘서 놀랐다.
뭐 아트 씨야 정당방위+과실치사로 넘어갈 수 있겠지만 경찰서에 총질한 건..... 아무래도 좀.........
그렇지만 이런 영화일 거라곤 아무도 말안했
살인의 추억 보면서도 느낀 거지만 이때의 미국도 꽤 야만적이었구나 싶다.
부랑죄? 이딴 거 진짜 처음 들어봐..
하지만 미국은 지금도 흑인이란 이유로 과잉진압을 하거나
유색인종 이민자란 이유로 차별하는 경우가 많으니 별로 새삼스럽진 않은 것 같다.
7월에 본 죠스부터 해서 아무 생각 없이 밈으로만 알던 영화들이 생각보다 굵직한 임팩트를 줘서 놀라움의 연속이다.
한편으로 이렇게 특정 이미지가 고착화되는 거 괜찮은가 싶은 생각도...
하지만 수많은 컨텐츠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밈이라도 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이번 달의 영화도 나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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