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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부 후기 본문

리뷰/영화

영화 대부 후기

도전자 YUYU 2025. 10. 22. 03:27

원래는 7월쯤에 보려고 했다가 여차저차해서 어제 드디어 보게 됐다. 본 곳은 넷플릭스.

 

대부.. 마피아 영화이고 특유의 브금이 유명하단 것만 안다.

아무튼 아는 게 거의 없는 상태에서 재생을 시작하는데 시간이 거의 3시간...? 이것 뭐예요..

심지어 19금으로 폭력성이 다소 높다 해서 올드보이의 악몽을 떠올리며 벌벌 덜었는데

우려했던 것과 다르게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금방 보긴 했다.

폭력 수위도 올드 보이가 내게 많은 것을 극복하게 해준 덕인지 무난했다. 이걸 고마워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제일 잔인하다 느낀 장면은 초반에 말 목 잘린 것 정도......... 이것만 너무 리얼해서 그곳에만 필사적으로 눈을 돌렸다.

 

영화를 보며 아쉽다고 해야 하나.. 뭔가 마스터피스 영화란 얘기를 자주 듣는데 나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ㅋㅋ ㅠㅠㅠ

2가 더 낫다고들 하는데... 모르겠다. 보긴 볼 거지만!?

하지만 2를 보고도 별 감흥이 없으면... 걍 이 영화가 제 운명이 아닌 거겠죠 뭐...

이동진 씨의 해설 영상이 올라와있길래 그것도 같이 봤는데

확실히 연출 면에선 아 맞아 이거 멋있었지~ 생각이 들었는데 진짜 그것뿐이었다... 이거 너무 처참한데 ㅋ...

난 영화를 볼 때 여기 미장센이 좋다고 해도 이에 대한 감흥이 되게 낮은 편이라서....

어라...? 나 영화 보면 안 되는 놈인가...?

아마 두 번 보면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느끼는 원인 중 하나가 등장인물의 얼굴과 이름을 제대로 매치시키지 못해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도 작전에 선발된 병사들 얼굴을 다 못 외웠는데

그럼에도 대부님은 참 인상 깊긴 했다 ㅋㅋ 낡고 쇠약해지셨는데도 조용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게...

그리고 원래 대부의 주인공이 대부님인줄 알아서... 마음 같아선 대부 메인이었어도 될 것 같은데...

그 외 얼굴 외운 인물은 주인공 마이클과 케이랑 아폴로니아랑 소니랑 톰이랑 루카 정도...

루카 뭔가 최악최흉이라 언급되고 너무 빠르게 리타이어해서 당황함..

그리고 마이클도 얼굴에 멍 든 자국 없었으면 계속 헷갈렸을 듯... 계속 우측 광대뼈를 살핌..

다른 얘기지만 아폴로니아랑 결혼해놓고 전여친한테 찾아가는 거 뻔뻔함이 좀 도가 지나치지 않나...?

 

개너무한 말들을 이은 것 같으니 수습을 하자면 영화는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나도 이게 의문이긴 한데 영화를 틀어놓고 딴 짓을 하느라 생각보다 꽤 오래 보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는 딱히 그러진 않았다. 마치 스무스하게 읽히는 판소 느낌...

그 외의 감상... 남성들이 너무 친밀해 보여서 동인녀 츠즈이 씨처럼 돼서 왐마야 저러다 키스하면 우야노 심정으로 봄

 

아무튼 2를 보긴 할 건데 무슨 이야기가 이어질지는 모르겠다. 마이클은 정점에 섰잖아...?

뭔가 1은 평범한 중학생 사와다 츠나요시가 마피아 보스가 되면서 인간성을 잃는 모습을 그린 거면....

2에선 그가 일짱 마피아로서 패밀리를 지켜나가는 이야기인 걸까...

그리고 남편의 거짓말을 간파하게 된 케이의 뭐시기 저시기인 것일까... 뭐 그건 당신의 업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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