つぶやき
영화 플로우 후기 본문
대한 항공에서 타임 킬링용으로 본 영화 2
돌아가는 길에는 플로우를 보았다.
이 글엔 영화 플로우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나오지 않으며 동물 또한 인간화되지 않았기에
냥 소리나 멍 소리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인간의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는 영화는 처음이라 꽤 신선했다.
그래서 이쪽도 꽤 스무스하게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감각을 시각에만 집중하면 된단 게 편했다.
심지어 자막도 아예 없으니 오로지 영상에만 집중할 수 있다.
집중력이 나락 간 사람에게 추천.
그 와중에도 창가 자리에 앉아서 자꾸 창밖을 보긴 했지만 ㅋ;
이토록 몰입한 적이 있나 싶은 영화는 처음 아닐까 싶었다.
고양이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오열하는 MBTI F 참가자처럼 봤다.
아무래도 작년까지는 묘주이기도 했으니... (노환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넘)
물론 이 고양이는 위기를 헤쳐나가기도 하지만 동물이 위기에 처하는 것조차 싫은 사람은 비추천...
나중엔 수속성 고양이가 되기도 하지만 고양이는 체온을 잃는 게 치명적인만큼 물을 싫어하다 보니
불의의 사고로 물에 빠질 때마다 안타까웠다.
보면서 이 고양이 조금 마성의 매력을 지닌 게 아닌가 싶었다.
물론 모든 동물들이 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자기는 캬옹캬옹대는데 리트리버라든가 새는 잘해주고...
카피바라는 그냥 덤덤충...
자기도 처음엔 캬옹캬옹대다가 나중에는 좀 츤데레 같이 잘해주고...
마지막에는 여기서 끝!? 이란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열린 결말일 수밖에 없지 않나 싶기도 하다.
초밥 사이즈의 뇌를 가진 고양이며 다른 동물들이 홍수를 해결할 지혜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너무 슈퍼 히어로의 해결이 나오는 작품에 익숙해진 것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 속 동물들처럼 홍수 같은 거대한 재난을 해결할 수 있을 만한 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건 독고다이 고냥이가 함께 했던 동료들을 외면하지 않고 나설 수 있단 점이겠지..
그러고 보니 영화 속 고양이 깜고인줄 알았는데 러시안 블루였다고 한다.
몰 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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